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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은 후천적일까, 선천적일까?

일상의리뷰 블로그 2025. 6. 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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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은 후천적일까, 선천적일까?

시각장애는 한마디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원인과 발생 시점에 따라 경험하는 일상과 어려움은 크게 달라집니다. 우리는 종종 “시각장애인은 태어날 때부터 안 보였을까, 아니면 살다 보니 그런 걸까?”라는 질문을 하곤 합니다.

 

이 글에서는 시각장애가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며,

그 차이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해 보겠습니다.

 

시각장애, 선천적과 후천적으로 나뉘다

시각장애는 발생 시기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선천적 시각장애

출생 전후 또는 유아기 이전에 시력을 잃거나, 심각한 시각 손상을 입은 경우입니다.

원인: 유전성 질환(예: 선천성 녹내장, 망막색소변성), 미숙아 망막증, 산모의 감염 등

 

특징: 세상을 처음부터 ‘보지 않고’ 인식하기 때문에, 공간 개념, 색감, 형태에 대한 이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시각보다 청각, 촉각 중심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익숙합니다.

 

2. 후천적 시각장애

출생 이후 생활 중 사고나 질병으로 시력을 잃은 경우입니다.

원인: 외상(교통사고, 산업재해 등), 당뇨병성 망막병증, 녹내장, 백내장, 노인성 황반변성 등

특징: 시각 경험이 있었던 사람이 시력을 잃게 되어, 정신적 충격이나 상실감이 클 수 있습니다.

대신 기억 속의 시각 정보를 활용해 일상생활 적응이나 설명이 비교적 용이한 장점도 있습니다.

 

선천과 후천, 무엇이 더 어렵다고 할 수 있을까?

정답은 없습니다. 단지 불편함의 종류와 적응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선천적 장애인은 시각이 없는 상태에 익숙하지만, 일반적인 시각 중심 사회의 기준에 적응하는 데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반면 후천적 장애인은 실명 전의 기억을 활용할 수 있지만, 심리적 상실감이나 우울감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원 체계도 이 두 가지 유형을 모두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심리 상담이 병행됩니다.

 

 

시각장애인의 실제 비율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및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시각장애인의 약 70~80%는 후천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 이후에 발병되는 경우가 많아,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시각장애는 선천적일 수도, 후천적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장애가 생긴 시점이 아니라,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가입니다.

선천이든 후천이든, 시각장애인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며, 우리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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