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

위고비 재고 부족보다 더 큰 문제? 처방받기 전 꼭 알아야 할 점 본문

정보

위고비 재고 부족보다 더 큰 문제? 처방받기 전 꼭 알아야 할 점

일상의리뷰 블로그 2025. 4. 1. 23:06
반응형

위고비 재고 부족보다 더 큰 문제? 처방받기 전 꼭 알아야 할 점

체중 감량을 위한 약물로 최근 이슈가 된 ‘위고비(Wegovy)’는 국내에도 허가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막상 병원을 찾아 처방을 요청해보면, 단순히 ‘재고 부족’이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처방까지의 벽, 현실은 생각보다 높다

우선 위고비는 단순한 다이어트 목적으로는 처방받기 어렵다. 식약처에서 허가한 적응증 기준은 아래와 같다.

 

BMI(체질량지수) 30 이상인 고도비만자

또는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비만 관련 질환 동반자

 

즉, 단순히 “조금 살을 빼고 싶다”는 이유만으로는 의료진이 처방을 내릴 수 없다.

병원에서도 건강검진 기록, 체중 변화 추이, 과거 치료 이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병원마다 처방 기준 다르다

진료비도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다.

상담료를 따로 청구하거나, 체성분 검사·기초 건강검사를 기본으로 포함시킨 뒤 처방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곳도 많다.

서울 중심권 일부 비만클리닉에서는 초진 비용만 5~7만 원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일부는 처방 자체를 ‘진료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고 명시해두고 있다.

게다가 처방이 나와도 위고비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전액 자비부담이다.

1개월치 비용은 25만 원에서 35만 원 선. 장기간 복용이 필요한 만큼,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

 

재고가 있어도 약국 공급은 제한적

의약품 공급 상황도 중요한 변수다.

2024년 기준, 위고비는 글로벌 물량 자체가 제한적이며, 일부 지역 약국에서는 물건이 들어오지 않거나 대기자가 몰려있다.

특정 병원에서만 공급 가능한 폐쇄 유통 구조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약국에서 사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건 오산이다.

 

 

현실 조언: 처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내 BMI와 병력으로 처방 대상에 해당되는가?

→ 단순한 비만이면 처방 불가 가능성 있음

 

방문하려는 병원이 위고비 처방 경험이 있는가?

→ 전화 문의 시 “위고비 처방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할 것

 

처방 이후 실질적으로 수급 가능한가?

→ 약국 재고 여부까지 체크해야 실구매 가능

 

위고비는 분명 효과적인 체중 조절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처방이 어렵다”, “약을 구하기 어렵다”, “비용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사례도 많다.

단순히 ‘화제의 다이어트 약’이라는 이미지에 기대기보다는, 현실적인 기준과 의료진 상담을 바탕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작정 병원 문을 두드리기 전에, 내 몸 상태와 경제적 여건까지 고려한 계획이 선행되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