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짖는 강아지, 옆집 강아지 소음 어떻게 대처하나요?

하루종일 짖는 강아지, 옆집 강아지 소음 어떻게 대처하나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강아지 짖는 소리에 지친다는 말, 요즘 아파트와 빌라 주민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들립니다. 특히나 재택근무 중이거나 휴식을 방해받는 상황이라면, 스트레스는 더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이웃과의 마찰 없이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순한 ‘참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처음엔 "강아지가 그러려니" 하고 넘기던 일도, 반복되면 삶의 질을 심각하게 해치게 됩니다. 특히 하루 종일 비어 있는 집에서 반복되는 짖음은, 단순한 일과가 아니라 이웃에게 직접적인 소음 피해가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짖음, 소음 기준에 해당될까?

현행법상, 개 짖는 소리는 명확한 ‘데시벨 기준’으로 규정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웃 생활에 현저한 지장을 주는 경우, 민법상 ‘생활방해’ 또는 ‘불법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인정받으려면?

반복성

녹음 파일 또는 동영상 등 증거 확보

일정 기간 이상의 불편 입증

 

이웃에게 어떻게 말할까?

가장 효과적인 첫 번째 단계는 정중한 대화입니다. 가능하다면 직접 마주하지 말고, 쪽지나 메모로 ‘강아지 짖는 소리 때문에 힘들다’는 사실을 부드럽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

“안녕하세요, 혹시 낮 시간 동안 강아지 짖는 소리에 대해 알고 계실까요? 업무 중이라 조금 힘들어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

 

민원 접수는 언제, 어디에?

직접 말하기 어렵거나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다음 순서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신고

– 중재 요청, 안내 방송 요청 가능

 

지자체 민원 접수 (구청, 주민센터 등)

– ‘반려동물 소음 민원’으로 정식 접수

 

환경분쟁조정위원회

– 소음으로 인한 피해 조정 신청 가능

 

법적 대응 (소액소송 등)

– 생활방해 또는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반려견의 ‘분리불안’도 문제일 수 있어요

사실 짖는 강아지도 괴로운 상황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 혼자 남겨진 시간에 짖는 경우, 이는 ‘분리불안’이라는 행동장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반려인의 인식 변화와 함께 훈련 또는 돌봄 서비스를 병행해야 개선됩니다.

 

결론: 말하기, 증거 남기기, 기다리기

강아지 소음 문제는 ‘참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불편을 주는 강아지 소음은 법적 대응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웃 간의 원만한 소통과 관리 주체의 협조가 함께 이뤄질 때 실질적인 변화가 생깁니다.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정당하게 대응하세요.